[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8일 전라남도 영광에 위치한 영광컨트리클럽(파72·5754야드) 오션 밸리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5 영광CC·볼빅 시니어투어 파이널 with SBS 13차전(총상금 8000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김복자(42,1879프로골프단)가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69-71-70)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김복자는 10번홀까지 버디 4개를 골라 내며 침착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15번홀(파,509야드)과 17번홀(파4,306야드)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마지막 홀에서 파를 지켜내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복자는 "올해 처음 시니어투어에 진출했는데 연습한 만큼 성적이 나지 않아서 많이 힘들었다. 포기할까 생각도 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한편 'KLPGA 2015 CENTURY21CC · Volvik 시니어투어 1차전' 우승자 정일미(43,호서대)가 시즌 상금 약 3600만 원을 쌓으며 2위 서예선(44)을 약 270만원 차로 제치고 '2015 KLPGA 시니어투어 상금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정일미는 올 시즌 시니어투어 13경기 중 우승 한 번을 포함해 12번 톱텐에 진입하는 고른 성적을 자랑했다. 시니어투어 상금왕에게는 2016 KLPGA 정규투어 2회 초청 출전권(상, 하반기 각 1회씩)이 부여된다.
정일미는 "항상 투어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던 나에게 시니어투어는 정말 소중한 존재다. 상금왕을 차지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스폰서, 협회, 선후배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시니어투어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영광컨트리클럽, 볼빅, SBS골프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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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