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426야드) 레이크 힐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5 킹스데일GC 점프투어 with SBS 16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600만원)’에서 김나래B(21)가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7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김나래B는 전반에 버디 2개를 낚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후반 들어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더 줄인 김나래B는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0-67)를 기록하며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이효린(울산경의고)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순간, 김나래B가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파에 그친 이효린을 제치고 기쁨의 눈물을 쏟아 냈다.
김나래B는 "챔피언조에 속해있지 않아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고 마지막 대회인 만큼 연습했던 샷을 모두 보여주려고 다짐했다. 처음으로 겪는 연장전이라 떨렸지만 상대방도 똑 같은 상황이기에 최대한 침착하게 즐기려고 노력했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기뻐했다.
유년 시절 발레에 관심을 가졌던 김나래B는 아버지의 권유로 초등학교 6학년 때 골프를 접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나래B는 2012년 4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한편 점프투어 4개 대회(13차전~16차전)에 모두 출전하고 평균 타수 74타 이내에 든 준회원 중 상금 순위 상위 14명이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또한 평균 타수 79타 이내를 기록한 아마추어(이론교육 이수자) 중 상위 5명과 티칭회원 1명이 준회원 자격을 부여받았다.
킹스데일 골프클럽과 SBS 미디어넷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본 대회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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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