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0.08 07:03 / 기사수정 2015.10.07 23:12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육성재가 또 한 번 성장했다.
7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에 오랫동안 암매장되어있던 시체가 발견되며 마을의 숨겨진 비밀을 추적하게 된 박우재(육성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을' 첫 회 박우재의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육성재는 그 속에서도 임팩트 있게 박우재 캐릭터를 살려내며 또 한 번 연기돌로 인정받을 채비를 마쳤다. 팀 활동, 밀려드는 CF 촬영 등을 소화하면서도 드라마에 소홀한 모습 없는 모양새다.
육성재는 2013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94'에서 극중 성나정(고아라 분)의 막내동생 쑥쑥이 역으로 연기를 시작한 뒤 2014년 tvN '아홉수 소년', 올해 종영한 KBS 2TV '후아유-학교2015'를 통해 매 작품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신인 배우 중에서도 흠결없는 연기력을 선보인다는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아직 1회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육성재의 캐릭터 소화 능력은 여느 때 못지 않다. 자칫 공포물로 빠질 수 있는 드라마에서 밝고 통통 튀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극의 무게감을 조율한다. 내로라 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즐비한 가운데서도 중심도 잃지 않으니 불편한 시선을 가질 이유 없다.
첫 수목드라마 주연을 맡은 만큼 육성재 역시 더욱 노력을 쏟는다는 소속사의 설명이다. 이번 추석에도 드라마 촬영 및 스케줄 소화를 위해 연휴를 먼저 반납했다고. 선배 배우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겠다는 그 나름의 각오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신은경 문근영 온주완 장희진 등 '마을' 출연진 역시 제작발표회에서 육성재를 향한 신뢰와 기대감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신은경은 "배우로서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문근영은 "육성재가 정말 잘한다. 이모, 누나팬들이 육성재를 보기 위해 TV를 보게 될 것"이라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이와 관련, 육성재는 "내가 부족한 걸 알지만 선배들이 잘한다고 칭찬해주시니 더 잘해야겠다는 의무감이 든다"며 "선배들을 보고만 있는 걸로도 배움이 많이 된다. 눈빛, 대사까지 하나하나 배움의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히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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