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지누션의 션이 루게릭요양병원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콘서트 소식을 알렸다.
션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루게릭병과 싸우고 있는 제 친구 승일이에게 작은 선물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션은 박승일 전 농구코치와의 오래된 인연에 대해 전한 뒤 "승일이가 농구선수로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꿈을 꿨던 90년대, 그때 들었던 90년대의 음악, 그리고 승일이가 루게릭병과 투병을 하면서도 써갔던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이란 희망을, 2015년 10월 6일에 다시 한번 가요톱텐이라는 이름으로 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의 콘서트와 가득찬 관객석으로 선물하고 싶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료가수들 선배님 후배들에게 이 마음을 전했더니 너무나 흔쾌히 재능 기부로 함께 해주셨습니다.이제 여러분이 관객으로서 승일이와 희망을 함께 써 주시면 됩니다. 세종문화회관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관객중에 한명이 되어 주시면 됩니다"라고 전했다.
션은 "90년대를 대표하는 그룹들이 11팀이나 나오고 MC에는 김제동, 티켓의 수익금 전액은 루게릭요양병원건립을 위해서 쓰여집니다. 멋진 공연 그리고 더 멋진 뜻이 있는 이번 콘서트에 오셔서 함께 해주세요. 티켓 문의는 승일희망재단으로 하시면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회자 김제동을 비롯한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가수 DJ DOC, 조성모, 임창정, 지누션, 김원준, 박미경, 룰라, 소찬휘, 왁스, R.ef, 영턱스클럽 등은 오는 6일 화요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추억으로 가는 가요 톱텐' 콘서트를 개최한다.
루게릭 희망콘서트의 티켓 수익금은 루게릭요양병원건립 기금으로 사용된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션 인스타그램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