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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결승포' 롯데, 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로 '유종의 미'

기사입력 2015.10.04 17:3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8회말 터진 손아섭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힙입어 6-3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의 올 시즌 최종 기록은 66승 1무 77패가 됐다.

롯데는 손아섭(우익수)-김문호(좌익수)-황재균(3루수)-아두치(중견수)-최준석(지명타자)-오승택(2루수)-박종윤(1루수)-안중열(포수)-김대륙(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고, kt는 김사연(우익수)-오정복(좌익수)-마르테(3루수)-댄블랙(1루수)-김상현(지명타자)-장성우(포수)-박경수(2루수)-하준호(중견수)-김선민(유격수)으로 맞붙었다.

양 팀의 타선은 3회까지 박세웅·엄상백에게 막혀 점수를 쉽게 만들지 못했다. 롯데는 3회말 안중열의 안타와 손아섭의 볼넷을 엮어 만든 1,2루 기회에서 김문호가 병살타를 쳐내 기회를 무위로 돌렸다. kt 역시 4안타를 쳐냈지만, 이렇다할 득점권 찬스를 잡지 못했다.

균형을 깬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4회말 2사 이후 최준석이 볼넷을 얻어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오승택이 상대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kt는 5회초 곧바로 추격 점수를 만들어냈다. kt는 하준호의 볼넷과 김민혁의 좌전 안타를 엮어 1,3루 기회를 잡았고, 후속 타자 마르테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한 점 따라붙었다.

한 점 차로 추격하던 kt는 결국 6회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김상현과 장성우의 안타와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았고, 후속 타자 박경수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주자들은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이후 하준호가 몸맞는공으로 출루해 만루 상황을 만들었고, 대타 이대형이 바뀐 투수 홍성민에게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답답했던 승부는 대포로 갈렸다. 롯데는 8회말 선두 타자 손아섭이 바뀐 투수 홍성용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롯데는 kt 수비의 실책을 틈 타 추가 석 점을 뽑아냈다. 이후 롯데는 9회초 정대현을 투입했고, 한 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한편, kt는 선발 투수 엄상백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다시 한 번 가능성을 보였지만, 타선에서 아쉬운 집중력을 보여 승리를 따낼 수 없었다. 신생팀 최다승을 노렸던 kt는 오는 5일 NC전에서 다시 한 번 '대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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