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46) 감독이 '가을야구' 기로에서 선수단에게 '편안함'을 주문했다.
김기태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6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주장 이범호와 코치들에게 편안하게, 부담가지지 말고 경기를 하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KIA는 현재 5위 SK에 1.5경기 차 뒤진 6위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에 KIA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김기태 감독 역시 부담스러운 상황. 김기태 감독은 "감독이 너무 욕심을 부린 것 같다. 초심을 가지고 경기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편안함을 주문했지만, 경기에 있어서는 총력전을 예고했다. 김기태 감독은 "이제 모두 이기는 방법 밖에 남지 않았다"며 "홍건희가 선발로 나오지만 뒤에 (유)창식이, (박)정수, (박)준표 등이 대기한다. 대신 (임)준혁은 나오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타선 역시 공격에 초점을 뒀다. 이날 KIA는 두산의 이현호를 상대로 신종길(우익수)-김원섭(중견수)-김주찬(지명타자)-필(1루수)-이범호(3루수)-나지완(좌익수)-백용환(포수)-고영우(2루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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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