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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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글로리데이' 수호, 엑소 내려놓은 신인배우의 첫 발걸음

기사입력 2015.10.04 12:45 / 기사수정 2015.10.04 12:45



[엑스포츠뉴스=부산, 김유진 기자] 이 순간만큼은 '엑소 리더 수호'가 아닌 '신인배우 김준면'이었다. 수호가 영화 '글로리데이'를 통해 배우로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뗐다.

수호는 4일 오전 부산 해운대 BIFF 빌리지에서 열린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야외무대인사에 '글로리데이' 팀의 최정열 감독, 배우 김희찬과 함께 참석했다.

수호의 첫 스크린 데뷔작인 '글로리데이'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데뷔작으로 영화제를 동시에 찾게 된 수호는 무대인사 낸 겸손한 태도와 여유 있는 미소로 현장에 자리한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팬들은 수호를 만나기 위해 해운대 BIFF 빌리지 앞에서 전날부터 밤을 새는 모습으로 그의 인기를 증명해 보였다. 해운대를 꽉 채운 인파의 함성은 수호가 등장하는 순간 절정에 다다랐고, 수호 역시 자신을 성원해주는 팬들을 향해 일일이 손을 흔들고 눈을 맞추며 고마움을 표했다.



수호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올 수 있어서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 지금의 벅찬 마음을 잊지 않고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인사와 함께 자신을 응원해주는 이들에게 다시 한 번 허리숙여 인사했다.

수호의 매력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작품에 캐스팅 한 최정열 감독은 "영화에서 수호는 굉장히 맑은 역할로 나온다. 그래서 그런 느낌의 배우를 찾고자 노력했고, 수호를 만나게 됐다. 맑은 눈이 인상적이었고, 태도도 정말 바르고 좋아서 캐스팅하게 됐다"며 그를 칭찬했다.

수호 역시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영화다. 여러 시나리오를 받고 또 봤는데 이 작품은 감독님이 어떤 분인지, 또 어떤 배우가 함께 하는지 잘 모르고 봤을 때도 눈물이 났었다. 정말 감동적이어서, 이 작품을 하면 좋을 것 같아 회사에 말했다. 좋은 영화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에는 수호를 비롯해 김희찬, 지수, 류준열 등 충무로를 빛낼 신예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영화를 통해 나타날 이들의 조화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

수호는 "좋은 감독과 좋은 배우, 좋은 작품을 만나게 돼 감사하다. '글로리데이' 잘 부탁드린다"고 다시 한 번 당부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무대인사가 끝나고 퇴장하는 순간까지도 수호를 향한 팬들의 함성과 열기는 뜨거웠다. 가수가 아닌 배우로 스크린에서 펼쳐낼 수호의 또다른 모습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네 친구의 운명을 뒤흔드는 하룻밤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우정이 가장 찬란하게 빛나던 순간, 감당하기 벅찬 사건을 맞닥뜨린 네 친구가 겪는 격렬한 반전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개봉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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