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SK 와이번스가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SK는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6차전 맞대결에서 4-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5위를 지키면서 가을야구 불씨를 살렸다. 반면 NC는 이날 삼성이 승리하면서 한국시리즈 직행에 실패했다.
이날 SK는 이명기(좌익수)-박재상(중견수)-이재원(지명타자)-정의윤(우익수)-박정권(1루수)-김성현(유격수)-이대수(3루수)-정상호(포수)-나주환(2루수) 순으로 선발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로는 박종훈이 나왔다.
이에 맞선 NC는 이재학을 선발투수로 내보낸 NC는 김종호(좌익수)-김준완(중견수)-박민우(2루수)-테임즈(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조영훈(1루수)-손시헌(유격수)-모창민(3루수)-김태군(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양 팀은 1회 한 점 씩 주고 받으면서 접전을 펼쳤다. 1회초 NC는 선두타자 김종호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잇따라 훔쳤다. 결국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NC는 1-0으로 앞서 나갔다.
S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회말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은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이재원 역대 포수 두번째 100타점을 기록했다.
2회 NC가 곧바로 치고 나갔다. 조영훈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폭투로 2루를 밟았다. 이어 손시헌과 모창민이 잇따라 안타를 때려내면서 2-1로 앞서나갔다. 그리고 6회 NC는 김준완의 안타 뒤 박민우가 적시 2루타를 때려 3-1로 점수를 벌렸다.
1회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던 SK는 7회 집중타를 쏟았다. 1사 후 김강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자 이재원과 정의윤이 연속 안타를 쳐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정권이 삼진을 당해 찬스가 무산되나 싶었지만, 김성현이 2타점 중전안타를 때려내면서 점수는 3-3 동점이 됐다.
그리고 8회 나주환이 김진성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SK가 이날 경기의 첫 리드르 잡았다.
SK는 5⅓이닝 3실점(2자책)을 한 박종훈에 이어 켈리(3이닝)-김광현(⅓이닝)-윤길현(⅓이닝)이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결국 SK는 이날 경기를 4-3으로 잡고 가을야구에 한 발 더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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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