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가 타라바이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위로 도약했다.
서울 이랜드는 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33라운드 FC안양과의 원정경기서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안양과 7골을 주고받는 혈투를 펼친 서울 이랜드는 타라바이의 해트트릭과 종료 2분 전 터진 김민제의 결승골에 힘입어 4-3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14승10무9패(승점52)를 기록해 한 경기 덜 치른 수원FC(승점51)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후반 43분에야 승패의 희비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두 팀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명승부를 펼쳤다. 전반 11분 안양이 김효기의 선제골로 앞서가자 8분 뒤 타라바이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바로 균형을 맞췄다. 타라바이는 전반 22분 추가골까지 터뜨리면서 서울 이랜드가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골이 쉴 새 없이 터졌다. 후반 16분 안양의 고경민이 골을 기록해 2-2를 만들자 타라바이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다시 서울 이랜드가 앞서나갔다.
2-3으로 뒤진 안양은 끝까지 서울 이랜드를 추격했다. 후반 40분 이동현이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재차 원점으로 돌렸다.
남은 시간 한 골 싸움이 된 상황서 서울 이랜드가 웃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43분 김민제가 4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4-3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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