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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 kt, 새로운 역사에 한 걸음 다가설 팀은

기사입력 2015.10.02 13:32 / 기사수정 2015.10.03 11:39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이어지는 역사와 만들어지는 역사.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 중 새로운 역사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질 팀은 누구일까.

삼성과 kt는 2일 대구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삼성은 윤성환을, kt는 저스틴 저마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일 경기 전까지 시즌 전적 51승89패를 기록하고 있는 kt는 한 번의 승리를 더 거둘 경우 52승으로 역대 신생팀 최다 승수 타이를 달성한다. 지난 1991년 쌍방울이, 2013년 NC가 신생팀 최다 52승을 했었다. 만약 이날 kt가 승리를 거둔다면 3일 수원 한화전, 4일 사직 롯데전, 5일 마산전에서 신생팀 한 시즌 최다 승수 기록 경신을 노려볼 수도 있다.

그러나 결코 쉽지는 않다. 삼성 역시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삼성은 현재 정규 시즌 우승 확정까지의 매직 넘버를 '3'에서 줄이지 못하고 있다. 우승을 눈앞에 두고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그 사이 2위 NC는 4연승을 내달렸고, 삼성과의 승차를 단 한 경기 차로 좁혔다. 만일 삼성이 이날 경기를 포함해 남은 경기 세 경기를 모두 잡지 못한다면 삼성은 자력으로 우승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kt를 꺾는다면 일단 고비 하나는 넘게 된다. 이날 SK와 상대하는 NC가 이기더라도 매직 넘버가 하나 줄어 2가 되고, 5위 경쟁을 하고 있는 SK가 NC를 잡아준다면 매직 넘버는 1로 줄어 우승 확정이 한결 수월해진다. 게다가 이날 경기는 대구구장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 대구구장과 안녕을 고하는 자리에서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해야한다.

삼성이 올시즌 우승을 확정하게 되면 KBO 최초로 5년 연속 정규 시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새로운 역사를 위해, kt와 삼성은 일단 서로라는 큰 산을 넘어야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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