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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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2015 아육대', 논란은 無 재미는 UP 기대해

기사입력 2015.09.27 09:00 / 기사수정 2015.09.27 09:17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아육대’가 돌아왔다.

MBC 추석특집 ‘2015 아이돌스타 육상·씨름·농구·풋살·양궁 선수권대회’가 28, 29일 방송된다. 매회 새 종목을 추가했는데, 이번 추석에는 씨름이 신설됐다.

‘아육대’는 MBC의 효자 콘텐츠다. 2010년 추석에 처음 방송할 당시 15.3%, 14.2%, 이듬해 설 특집은 18.7%, 17.6%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명절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비록 이후에는 10% 초반이나 8.5%, 9.3%(2015설특집)로 예전만 못했지만, 고정 시청자를 유혹하며 나름의 인기를 자랑했다.

6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시청자를 찾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아닌 '화제성' 때문이다. 우선 스타 아이돌이 총출동하는 것만으로도 볼거리를 선사한다. 명승부 속 매회 새로운 '만능돌' 스타가 탄생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음악방송 무대나 일반 예능 프로그램에서와는 또 다른 아이돌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아이돌들도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화제성은 여느 명절 프로그램에 뒤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고질적인 문제 탓에 늘 폐지 요구에 시달리곤 한다. 매회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안전성 문제가 일어난 게 가장 큰 이유다. 올해에는 마마무 문별, 틴탑 엘조, 갓세븐 잭슨, 주니어 등이 부상을 당했다.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구급차와 의료진이 대기하고는 있지만, 크고 작은 부상으로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할 때가 여러 번이다. 이 외에도 출연하지 않은 아이돌 그룹은 암묵적으로 출연정지 대상이 된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여러 잡음을 겪었다.



말 그대로 계륵같은 존재인 ‘아육대’다. 이번 추석에는 논란은 줄이고 재미는 업그레이드할지 어느 때보다 주목되는 상황이다.

추석 특집에는 역대급 아이돌 스타들과 새로운 규칙, 종목으로 정비했다. 엑소, 미쓰에이, 2PM, 비스트, 방탄소년단, 샤이니, 인피니트, 씨스타, 에이핑크, 카라, 걸스데이, 포미닛, 레드벨벳, 틴탑, B1A4, 시크릿, 씨엔블루, A.O.A, 빅스 등 역대 최다인 300명가량의 아이돌이 출전했다.

구사인볼트 구하라와 5개의 금메달 소유자 달샤벳 가은이 육상 종목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며, B1A4 바로와 비투비 민혁도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비스트 윤두준과 샤이니 민호,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은 이번에도 풋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여자친구, 러블리즈, 오마이걸, 소나무, 몬스타엑스, 세븐틴, 업텐션 등 신인 그룹에서 체육돌이 나올지도 지켜볼 만한 요소다. 처음으로 진행되는 씨름도 관건이다. 신설 종목에서 얼마나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듯하다.

전현무, 김정근, 허일후, 김영철, 전진, 이특, 황광희가 진행을 맡았다. 28, 29일 오후 5시 55분에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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