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전주 KCC 이지스가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당대로 오래 묵은 승리의 숙원을 풀었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KCC는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모비스를 86-73으로 꺾었다.
그동안 모비스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KCC는 이날 673일만에 승리를 맛보면서 모비스 공포증을 털어냈다. 동시에 2연패를 탈출하면서 승수 쌓기에 전환점을 마련했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26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리카르도 포웰 역시 18점을 기록하면서 두 외인 선수의 효과를 제대로 봤다. 이외에도 김태홍이 14점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부터 10-0 리드를 가져간 KCC는 모비스와의 끈질긴 추격전 끝에 결국 승리했다. 모비스는 16점을 기로한 전준범과 17점 활약한 커스버트 빅터 등을 앞세워 초반에 생긴 격차를 넘어 승부를 뒤집고자 했지만 끝내 안방에서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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