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배장호(28)가 깜짝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배장호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 정수빈-허경민-오재일을 모두 뜬공 처리한 배장호는 2회 김현수와 홍성흔까지도 범타로 처리했다. 최주환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정진호를 땅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재훈의 희생번트를 병살타로 연결시켜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이어 정수빈을 땅볼로 잡아내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채웠다.
4회 첫 실점이 나왔다. 허경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오재일을 뜬공 처리했다. 그러나 김현수 타석에서 견제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가 2루를 밟았다. 김현수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홍성흔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지만, 최준석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정진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 김재호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배장호는 최재훈과 정수빈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3-1로 앞선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배장호는 허경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강영식과 교체 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강영식이 오재일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배장호의 실점은 2점이 됐고, 승리 또한 날아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배장호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