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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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영애14' 짠내부터 공감까지 잡았다…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기사입력 2015.09.23 13:2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4'가 자체 최고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막돼먹은 영애씨14'는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4.1%를 기록하며 역대 시즌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는 사장이 된 후 첫 명절을 맞은 이영애(김현숙 분)가 주변 사람들을 챙기며 지친 마음을 옛 남자친구 김산호(김산호)로부터 위로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1년 넘게 썸만 탄 이승준(이승준)에게 서로의 관계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한 뒤 이영애가 고민에 잠겨 있자, 김산호가 일을 핑계로 그를 휴양림에 데려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이어 김산호는 이영애를 집에 데려다 주며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 번 고백했지만 술에 취해 잠이 든 이영애가 이를 듣지 못하고, 이승준은 괴로워하며 술에 취한 모습이 그려져 러브라인의 향방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영애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도 재미를 더했다. 낙원사의 악덕 사장이자 노총각인 조덕제(조덕제)는 추석에도 별 것 아닌 일로 윤서현(윤서현)과 정지순(정지순) 등 직원들을 불러내 붙잡아두는 등 횡포를 부리며 공분을 샀다. 직원들은 명절에 조덕제의 횡포를 피하기 위해 그를 나이트클럽에 데려가 즉석에서 여자친구를 만들어주려 했지만, 조덕제가 터무니없이 높은 눈으로 여자들을 거절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방송 말미에는 조덕제가 가족이 없는 텅 빈 집에서 쓸쓸히 홀로 TV를 보는 모습이 그려져, 그간 악독하기만 했던 것과는 다른 의외의 짠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늘 아웅다웅하지만 따뜻한 이영애의 가족들도 웃음을 선사했다. 백수로 처가살이하고 있는 매제 김혁규(고세원)는 이영애의 어머니이자 장모인 김정하(김정하)에게 이것저것 음식을 해 달라며 눈치 없이 굴다가 결국 장모의 타박을 받으며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김정하는 더 이상 명절에 전을 부치지 않겠다며 "전 먹는 재미는 먹는 사람이나 있지 뜨거운 불에서 부쳐대는 난 하나도 재미없다", "30년 넘게 부쳤으면 됐지 남자들은 왜 여자 손을 빌려서 대신 효도하려는지 모르겠다" 등 통쾌한 어록을 남기며 특히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14'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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