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이제훈과 조진웅이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에 출연한다. 제작진에 대한 굳건한 신뢰가 바탕이 됐다.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을 그린다.
이제훈은 장기미제 수사팀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으로 분하며, 김혜수는 박해영의 파트너인 베테랑 여형사 차수현 역을 맡는다. 조진웅은 두 사람과 무전기로 교신하는 과거의 형사 이재한으로 변신한다.
연출은 '미생'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원석 감독이 맡았다. '미생' 당시 배우들의 동선과 소품, 그리고 단역 캐스팅까지 심혈을 기울이며 드라마의 완생을 진두지휘했다. 대본은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로 장르물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김은희 작가가 맡는다.
드라마의 탄탄한 기반이 되는 연출과 대본에서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김원석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손을 잡았고, 이는 배우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제훈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김은희 작가가 오랜 시간 러브콜을 해 주셨다. 대본의 완성도, 그리고 김원석 감독의 연출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조진웅 또한 "김원석 감독과 김은희 작가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며 출연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두 사람과 호흡을 맞추는 김혜수도 마찬가지다. KBS '직장의 신' 이후로 2년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그는 작가와 감독에 대한 신뢰를 최우선으로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수 측 관계자는 "두 분에 대한 신뢰가 높아 흔쾌히 출연하게 됐다. 케이블 드라마라는 점은 김혜수의 작품 선택 기준에 있어 크게 고려할 부분이 아니다. 조진웅, 이제훈 같은 배우들, 그리고 이런 제작진과 함께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게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그널'은 오는 2016년 1월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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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