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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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新 삼국지와 아이콘

기사입력 2015.09.22 15:31 / 기사수정 2015.09.22 16:05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요계에 올해 첫발을 내디딘 남자 그룹들이 활약하고 있다. 몬스타엑스 세븐틴 업텐션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음원 차트를 집어삼킨 아이콘이 '국민 그룹'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단침입'으로 데뷔한 몬스타엑스(주헌 셔누 기현 형원 민혁 원호 아이엠)는 두 번째 미니 앨범 '러쉬(RUSH)'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신속히'와 함께 '히어로' '퍼펙트 걸(PERFECT GIRL)'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신속히'는 한 여자에게 '딴 남자에 눈길 돌리지 말고, 신속히 나와 연애를 시작하자'라는 가사를 담았다. 랩가수 기리보이가 몬스타엑스와 작업했다. '히어로(HERO)'는 브라스 사운드와 서브베이스 진행이 어우러지는 노래다.

몬스타엑스는 데뷔 때부터 강렬한 비트와 사운드를 앞세웠다. 남자 그룹들이 친근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는 것과 달리 남성미를 강조했다. 이들의 소속사 선배 걸그룹인 씨스타가 여성의 건강미를 내세우는 것과 결을 함께한다.

13명의 멤버들이 모인 대형 그룹인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도겸 민규 디에잇 승관 버논 디노 우지)도 새 앨범으로 팬들과 만났다. 세븐틴은 타이틀곡 '만세' 등 5곡이 실린 두 번째 미니 앨범 '보이스 비(BOYS BE)'를 발표했다.
    
'만세'는 세븐틴의 청초하고 발랄한 매력을 담은 곡으로,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느끼는 감정을 표현했다. 힘찬 베이스 리프와 세븐틴 만의 톡톡 튀는 발랄한 분위기가 담긴 곡이다. 우지 등 멤버들이 작사 작곡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대형 그룹인 세븐틴은 '보컬 힙합 퍼포먼스팀이 모여 하나가 된다'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멤버들이 직접 세븐틴의 안무 작사 편곡 등에 참여하는 '자체 제작 아이돌'인 것. 가요계 활동을 하면서 쌓인 경험을 통해 한층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팁탑 동생 그룹' 업텐션(진후 선율 쿤 웨이 샤오 고결 우신 비토 규진 환희)은 데뷔 앨범 '일급비밀'로 활동을 시작했다. 타이틀곡 '위험해'와 '텐션 업' 그대로' '네버엔딩' 등 6곡이 담겼다.

'위험해'는 저스틴 비버 '원 레스 론리 걸', 엑소 '으르렁', 틴탑 '수파 러브' 등을 만들어낸 작곡 신혁이 작업했다. 직설적인 경고 메시지가 담긴 강렬한 가사가 인상적인 극적인 곡 전개의 팝 댄스 곡이다. 

업텐션(UP10TION)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대중들의 기분을 한껏 끌어올리며 가요계의 최정상으로 올라갈 10명의 소년들에게 주목(Attention) 하라'는 뜻을 갖고 있다. 멤버의 동작들이 조화를 이루는 '입체 퍼포먼스'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앨범 발표 전 '데뷔 워밍업 싱글'이라는 형태로 '취향저격'을 발매한 아이콘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남자 그룹 가운데 가장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취향저격'은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후 차트를 휩쓸었다.

아이콘은 2013년 YG엔터테인먼트 남자 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Who Is Next'에서 처음 얼굴을 알렸다. 이들은 치열한 경쟁 끝에 팀A에게 데뷔 기회를 내줬지만, 이듬해 '믹스 앤 매치'를 통해 정찬우가 합류하면서 팀을 완성했다.

아이콘의 멤버 바비는 엠넷 '쇼미더머니3'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랜 연습생 생활과 서바이벌 프로그램 등의 과정을 거친 아이콘은 험난한 데뷔만큼이나 단단하게 내실을 다진 것이다.

'취향저격'으로 팬들의 마음을 저격한 아이콘은 내달 1일 데뷔 하프앨범, 11월 2일에는 데뷔 풀 앨범을 내놓는다. 단 한 곡으로 가요계를 접수한 아이콘의 매서운 돌풍이 올 하반기 가요계에 휘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몬스타엑스 세븐틴 업텐션 아이콘 ⓒ 엑스포츠뉴스DB 티오피미디어 YG엔터테인먼트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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