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9.22 11:01 / 기사수정 2015.09.22 11:04
MBC 추석특집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방송인 노홍철과 20~30대 청춘 4인방이 최소 생계비와 각자의 생산 활동을 통해 자급자족을 하며 20일간 유럽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노홍철과 함께 이 프로젝트에 동참한 주인공은 프리랜서 여행 작가 태원준(34), 스트리트 아티스트 료니(28), 신인배우 송원석(28), 대학생 이동욱(26) 등 4명이다.
이들은 동유럽의 끝 체코 프라하를 출발해 서유럽의 끝 포르투갈 호카곶을 목표로, 총 이동거리 4,046km를 이동한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를 10회 왕복하는 거리다.
이들에게 주어진 경비는 3일도 버티기 힘든 최소 생계비에 불과하다. 비싸기로 유명한 유럽의 물가기준으로 모두 3회의 숙박(게스트 하우스 평균가: 약 4만 원×3회 = 약 12만 원)과 6끼의 식비(유럽 평균 빅맥 가격: 약 5천 원×6끼 = 약 3만 원), 9병의 물 값(생수 500mL: 약 3천 원×9병 = 약 2만 7천 원) 만이 지급됐다. 1인당 약 18만 원씩이다. 이들은 이런 ‘3,6,9 시스템’의 최저 생계비만으로 모두 19박 20일 간의 여행비용을 해결해야 한다.
숙박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다 보니 제대로 씻을 수도 없는 것은 괴로운 문제였다. 냉장고 속 음료수를 줄 세워 놓는 등 ‘깔끔대장’으로 불리던 노홍철은 혹독한 신고식을 치러야 했다.
1회는 27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되며 2회는 28일 오후 11시 10분에 전파를 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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