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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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김혜수, 그 우아한 도전에 거는 기대

기사입력 2015.09.21 17:35 / 기사수정 2015.09.21 17:3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김혜수가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1일 '시그널' 측은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의 드라마. 

김혜수의 이번 브라운관 컴백은 KBS '직장의 신' 이후로 2년 만이다. 김혜수는 '직장의 신' 출연 당시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망가지는 모습도 불사하며 '역시 김혜수'라는 찬사를 받으며 안방극장을 사로 잡았다. 이후 영화 '관상', '차이나타운' 등으로 매 번 다른 모습을 보여온 그의 이번 선택은 상당히 흥미롭다.

김혜수는 작품을 선택할 때 자신의 비중보다는 작품 그 자체를 바라보는 편이다. 그런 그의 선택이 있기에 '타짜' 정마담부터 '도둑들'의 펩시, '관상'의 연홍, '차이나타운'의 엄마 등 다채로운 캐릭터가 살아 숨쉴 수 있었다. 

김혜수 측 관계자 또한 이번 작품 선택에 대해 '작가와 감독에 대한 신뢰'를 꼽았다. '시그널'의 대본은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의 김은희 작가가 맡았고, '신데렐라 언니', '성균관 스캔들', '몬스타', '미생'의 김원석 감독이 연출에 나선다. 현재까지 나온 '시그널' 대본이 상당한 몰입도을 갖고 있어 기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김은희 작가님이 써준 글과 김원석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높아서 하게 됐다"며 "케이블 드라마라는 점은 김혜수의 작품 선택 기준에 있어 크게 고려할 부분이 아니다. 조진웅, 이제훈 같은 배우들과 저 제작진과 함께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게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김혜수와 tvN 드라마의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높다. 최근 tvN 금토드라마를 통해 여배우들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경우가 많았다.

박보영은 첫 드라마 주연작으로 '오 나의 귀신님'을 택해 브라운관서도 통하는 흥행보증수표임을 입증했고, 최지우는 '두번째 스무살'을 통해 사랑스러운 하노라 캐릭터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견인하고 있는 것. 안방극장을 찾는 김혜수가 어떤 연기로 다시 시청자를 놀라게 할 것인지 벌써부터 '드덕'(드라마 덕후)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영화 '가족계획' 촬영 중인 김혜수는 차근차근 '시그널'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 '시그널'은 오는 2016년 1월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CGV 아트하우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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