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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든, KIA전 6이닝 2실점 호투…5승 요건

기사입력 2015.09.20 16:1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이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세든은 20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근 개인 2연승 중인 세든은 이날 승리한다면 시즌 5승, 최근 3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세든은 앞선 KIA전 등판에서 5⅔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었다. 이날도 KIA 타선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빠르게 잡아나갔다. 

1회초 선두 타자 김주찬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후 김민우에게 첫 피안타를 맞았지만 브렛 필에게 병살타 유도에 성공했다.

2회에도 1아웃 이후 나지완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다원을 외야 뜬공으로, 김주형을 삼진 처리했다. 3회에도 2아웃 이후 김주찬에게 중전 안타. 이번에도 결과는 같았다. 김민우를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에 처음으로 나지완을 2루타와 폭투로 3루까지 내보냈으나 김다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탈삼진 3개째.

4회까지 투구수 60개의 효율적인 피칭을 이어간 세든은 5회에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김주형-백용환-박찬호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이 삼진-내야 뜬공-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세든의 호투를 도왔다.

하지만 나지완이 '천적'이었다. 6회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나지완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첫 실점 했다. 

6회까지 2실점을 기록한 세든은 7회초를 앞두고 박정배와 교체됐다.

NYR@xportsnews.com/ 사진 ⓒ 인천,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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