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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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프리티2' 기승전 트루디…3번 트랙 거머쥐었다 (종합)

기사입력 2015.09.19 00:15 / 기사수정 2015.09.19 00:1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신예 래퍼 트루디가 첫 회 우승에 이어 3번 트랙도 거머쥐며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18일 방송된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는 프로듀서로 버벌진트가 등장했다. 그는 지난 시즌 '마이 타입', '시작이 좋아' 등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이. 지난 방송분에서 우승한 트루디는 수아를 제외하며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버벌진트의 트랙을 놓고 제시와 치타가 깜짝 등장했다. 2번 트랙은 제시의 몫. 제시는 헤이즈, 유빈, 캐스퍼, 예지, 키디비와 함께 공연에 나섰다. 제시는 키디비가 한글 가사를 늘려달라는 말을 하자 랩이나 잘하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다만 리허설 무대에는 기대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헤이즈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도 높이 샀고, 유빈도 긍정적인 평가였다. 그러나 예지는 어색한 모습을 보이며 본 무대에 서지 못했다. 

3번 트랙을 선택한 이는 안수민, 트루디, 애쉬비, 길미였다. 길미는 노래를 하려는 듯한 모습이 아쉬움을 남기는 듯 했지만 이내 무대에서는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며 버벌진트의 칭찬을 받았다. 치타는 안수민을 언급하며 극찬했다. 그는 안수민의 성장에 주목했다. 치타는 "안수민은 계속적으로 잘하는게 눈에 보였다. 기대감을 심어주더라"고 평했다. 

이후 관객 발표에서 2번 트랙 1등은 유빈이었다. 유빈은 관객 투표 1위와 프로듀서의 선택도 일치했다. 아이돌이라는 편견을 딛고 유빈이 성과를 거둔 것. 유빈 또한 놀라워했다. 이후 프로듀서의 선택은 헤이즈였지만, 관객 투표 결과 2위는 키디비였다.

3번 트랙 우승자는 트루디였다. 트루디 또한 관객 투표와 프로듀서의 선택이 일치했다. 버벌진트는 2위로 길미를 꼽았지만 치타는 안수민을 꼽으며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치타의 칭찬에 안수민은 눈물을 흘리며 감동 받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각각 트랙을 놓고 1대 1 대결이 펼쳐졌다. 유빈과 헤이즈, 트루디와 길미가 대결에 나선 것. 2번 트랙은 피처링으로 휘성이 참여하고 3번 트랙은 버벌진트가 직접 나서는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처음 대결을 펼친건 트루디와 길미였다. 트루디는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길미는 인생스토리를 담은 3번 트랙에 적합한 가사를 갖고 있었으나 가사를 잊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무 것도 못해 아쉽다며 2번 트랙에 랩을 해보겠다고 용기를 냈다. 모두들 그의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냈지만 유빈은 도전을 하지 않는 편이 낫지 않겠냐는 의견을 소신있게 드러내기도 했다. 가사를 한번 잊기 시작하면 계속 그렇게 되기에 길미를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3번 트랙 '음악이 아니었다면'의 주인공은 트루디에게로 돌아갔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엠넷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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