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김관명 기자] 노지훈이 '위대한 탄생' 동기인 고(故) 권리세에 대한 그리움을 자작곡 '9월7일'에 담았다. 9월7일은 레이디스코드로 활동하던 고 권리세의 기일이다.
16일 낮12시 공개된 노지훈의 2번째 미니앨범 '感(감)'은 타이틀곡 '니가 나였더라면'을 비롯해 5곡이 담겼다. 눈길을 끄는 것은 네번째 트랙으로 실린 '9월7일'. 노지훈이 직접 작사작곡한 이 노래의 가사는 이렇다.
'이젠 다시 볼 수도 없는/ 만질 수도 없는 널 다시 꺼내/ 너를 지우려 또 지우려 난 다짐해봐도 너를/ 쉽게 버릴 수 없는 우리인데/ 이제 더는 볼 수도 없는/ 만질 수도 없는 곳으로 널 보내/ 추억들이 그 바램이 그 바래진 기억들로/ 이젠 널 보내줘야 하는데/ 안녕 사랑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이젠/ 행복한 곳 그 곳으로 너를 다시 보내야 하는 걸/ 안녕 사랑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이젠/ 행복하길 다시 내게 돌아와 줘'
소속사에서는 구체적 언급을 꺼렸지만, 이 곡이 애타게 그리워하는 주인공은 바로 고(故) 권리세. '위탄' 시즌1 동기인 노지훈과 고인의 사이는 각별했다.
지난해 9월3일 레이디스 코드 교통사고 후 노지훈은 자신의 트위터에 "은비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리세야 얼른 잘 견뎌내서 일어나자. 꼭 꼭 기도할게"라고 썼다. 이날 새벽 레이디스 코드가 탄 차량의 전복사고가 발생, 은비가 사망했고 권리세는 머리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은 상태였다.
노지훈은 지난해 9월7일 권리세가 사망한 후에는 트위터에 "정말 꿈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열심히밖에 몰랐던 친구를 이렇게 아쉽게 보내네요. 아직도 그 미소가 눈에 선한데. 부디 그곳에서는 많이 웃기를. 여러분 리세를 위해 같이 기도 좀 해주세요. 평생 잊지 않고 기억할게 권리세"라고 애도하기도 했다.
노지훈은 지난 2010~11년 방송된 '위대한 탄생' 시즌1에 출연, 톱8에 들었다. 고 권리세는 이은미 멘토조에 합류한 뒤 톱11까지 올라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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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명 기자 el3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