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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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구원승' 니퍼트 "팀 승리에 기여한 것에 의미"

기사입력 2015.09.13 17:55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불펜으로 나와 호투하며 KBO리그에서 첫 구원승을 따냈다.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6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시즌 전적 69승57패를 만들었다. kt는 48승82패로 3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허벅지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갔던 니퍼트는 지난 9일 넥센전에서 복귀, 구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었다. 하지만 이날 7회초 장원준에 이어 두산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니퍼트는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7회말 두산이 두 점을 추가하면서 구원승을 기록했다. 한국 무대 첫 구원승이었다.

경기 후 니퍼트는 "지난 등판에서는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어 좋지 못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 앞으로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날 한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구원승 거둔 데 대해 "몰랐다. 수비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운 좋게 승을 거둔 것"이라며 "그보다 팀 승리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니퍼트는 "남은 정규 시즌을 무사히 치르는 것이 첫 번째 목표고, 선발과 구원 어디든 코칭스태프의 결정에 따라 내 역할을 다하며 팀에 기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힘줘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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