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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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쇼' 온화한 이연복이 달라졌다…독한 선배 돌변

기사입력 2015.09.08 16:2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온화한 미소의 사람 좋기로 유명한 이연복 셰프가 '올리브쇼'에서 '독한 선배'를 예고하고 있다.
 
8일 방송되는 올리브TV '올리브쇼' 3화에서는 이연복 셰프가 후배 셰프들을 멘붕(멘탈붕괴의 줄임말로 인터넷 신조어)에 빠뜨릴 예정이다. 

3만원으로 장봐온 재료로 일주일 식단(다섯 끼)의 요리를 5명의 셰프가 100분동안 해내야 하는 올리브쇼에서 그동안 이연복 셰프는 후배들의 구세주 같은 존재였다. 

1회에서는 12분만에 사천탕수육을, 2회에서는 16분만에 완자 흰 짬뽕을 빠르게 만들어 내며 시간에 쫓기던 후배들에게 시간을 벌어줬던 것. 이랬던 이연복 셰프가 3회에서는 최장시간을 쓰며 후배들의 애간장을 태운다고 한다.
 
이날 녹화에서 이연복 셰프는 "(오늘은) 최장시간을 기대하세요"라고 말하며 불길한 선전포고를 했다. 이에 남성렬 셰프는 "자라나는 새싹들을 짓누르진 않겠죠"라고 희망을 내비쳤으나, 이연복 셰프는 타이머를 누른 순간부터 지나치게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요리에 임했다. 

심지어 식재료도 싹쓸이 하다시피 해서 다른 후배 셰프들의 초조함을 자아냈다. 20분이 지나 빨간불이 들어오자 "나랑 무슨 상관인가"라며 능청을 떨어도, 대선배에게 감히 대들수도 없는 상황이라 후배들의 마음은 타들어 갈 수 밖에.
 
그러나 이연복 셰프가 '사천 유자 짜장면'을 내오자, MC와 셰프들은 엄지척을 하며 감탄을 표했다. 짜장면을 다 먹자 밥통에 있는 밥까지 긁어다가 남은 짜장 양념을 해치워버리는 초유의 사태를 보였다.
 
매주 카멜레온 같이 주방을 쥐락펴락 하는 이연복 셰프의 활약이 두드러진 '올리브쇼' 3화는 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올리브TV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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