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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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냉장고' GD, 한바탕 웃은 애청자 지대건 씨

기사입력 2015.09.08 00:50 / 기사수정 2015.09.08 00:5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애청자인 빅뱅 지드래곤이 좋은 추억을 남겼다. 

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지드래곤의 냉장고가 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드래곤의 냉장고에는 특별한 재료가 가득했다. 3대 진미인 트러플, 푸아그라, 캐비아가 있었고, 그가 좋아하는 매운 소스는 김풍과 홍석천을 당황케 했다. 또 진미에 버금가는 초대형 전복은 최현석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했다.

냉장고 속 재료에 맞게 셰프들의 찬란한 요리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김풍은 양현석의 취향을 저격하며 이찬오에 승리를 거뒀고, 랭킹 1위 홍석천과 대가 이연복은 레시피까지 교체하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지드래곤은 홍석천의 요리에 "주제에 상당히 잘 어울린다. 고급 요리와 같은 느낌이다"고 흡족해 했고, 이연복의 만두에는 "내가 기억하는 군만두보다 훨씬 부드럽고 잘 녹아든다"고 감탄했다. 

예능감도 빛났다. 그간 예능프로그램에서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정형돈과는 티격태격하며 날을 세웠고, 태양의 폭로에 당황하며 소탈한 매력도 보였다. 특히 자신을 끌어준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의 성대모사를 감행하는 재치도 발휘했다.

어려웠던 연습생 시절도 회상하며 초심도 다졌다. 지드래곤은 "연습생 시절, 유일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던 건 지누션, 세븐 등 선배 가수의 공연 뒤풀이 당시였다"며 "테이블에 고기가 없어 더 주문했는데, 갈비가 없다고 했다. 반면 양현석의 테이블에는 고기가 가득했다"며 성공을 다짐한 계기를 전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끝까지 지드래곤에게 의외의 웃음을 안겼다. 이연복은 홍석천에 승리를 거둔 뒤 "우리 나이에 빅뱅을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나는 멤버들 이름을 잘 안다. 오늘 지대건 씨에게 별을 받아 기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한편, 기대했던 셰프 군단의 입담과 요리 실력을 직접 겪은 지드래곤은 "애청자로서 셰프 군단은 기대 이상이었다. 맛있는 음식은 비싼 재료가 아니라 마음 담긴 정성에서 나오는 법이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애청자 지대건 씨의 나들이는 기분 좋게 마침표를 찍었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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