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탈보트가 시즌 9승을 눈앞에 뒀다.
탈보트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올시즌 25경기 출전해 8승 9패 평균자책점 5.29점을 기록중인 탈보트는 이날 6이닝 7피안타 3실점 퀄리티스타트까지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던 외로운 선발 투수였지만, 이날만큼은 타자들도 탈보트를 도왔다.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시작하는 탈보트였다. 고종욱-스나이더-서건창을 뜬공-삼진-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2회는 선두타자 유한준에 볼넷을 내주며 이닝을 다소 어렵게 시작했다. 하지만 이택근과 김하성에 뜬공과 삼진을 뽑아내며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이어 서동욱에 다시 안타를 내줬지만, 박동원의 땅볼로 쓰리아웃을 만들었다.
3회도 세 타자만을 상대했다. 장시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볼넷으로 내보낸 고종욱을 도루저지로 잡았다. 이어 스나이더까지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실점 위기는 4회 찾아왔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삼진으로 잡아낸뒤, 유한준-이택근-김하성에 연속안타를 내주며 1사 주자 만루가 됐다. 서동욱에 뜬공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채웠지만, 결국 박동원에 적시타를 내주며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장시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더이상의 추가실점을 막았다.
위기는 5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고종욱은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스나이더와 서건창에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위기가 시작됐다. 유한준까지 뜬공으로 잡아낸 2사 상황, 결국 이택근에 적시타를 내주면서 1실점을 추가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김하성의 땅볼로 채웠다.
6회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이는 6회였다. 선두타자 서동욱을 땅볼로 잡아낸 뒤, 박동원에 볼넷을 내주며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장시윤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세타자만에 이닝을 끝냈다.
결국 이날 탈보트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7회 마운드는 김기현이 이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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