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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스타리그] 한지원, 견제에 이은 정면 교전 승리로 4세트 가져가

기사입력 2015.09.03 19:48 / 기사수정 2015.09.03 19:58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한지원이 견제 플레이에 이은 정면 교전 승리로 4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 3' 4강 1경기 4세트에서 한지원은 전태양을 상대로 바퀴와 히드라, 그리고 살모사 조합의 힘을 보여주며 두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4인용 전장인 캑터스 밸리에서 전태양은 단번에 정찰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경기 초반을 시작했다. 한지원 역시 상대 화염차 2기 견제를 잘 막아내며 일벌레를 계속 생산했지만 전태양의 추가 화염차에 일벌레를 내줬다.

기세를 탄 전태양의 견제는 매서웠다. 의료선을 이용해 상대 사각에 화염차를 계속 드랍하며 상대 신경을 분산시키며 상대 뮤탈리스크 타이밍을 늦춘 후 토르 생산과 더불어 미사일 포탑을 건설하며 대비에 나섰다.

그러나 한지원은 상대를 바퀴라고 속인 후 뮤탈리스크를 내려보내며 상대 확장을 마비시켰다. 이전 세트와 반대로 한지원은 뮤탈리스크로 전태양을 견제, 건설 로봇 피해를 입혔다. 그리고 한 박자 늦은 바퀴로  전태양을 공략했다. 전태양은 토르를 제물로 방어에 성공했지만 다시 한 번 확장 사령부를 들어올렸다.

상대 전차 라인을 확인한 한지원은 감염 구덩이를 올리며 다음 테크를 준비했다. 전태양은 뒤늦게 토르를 준비했지만 이미 뮤탈리스크에 많은 피해를 입으며 자원 수급에도 문제를 드러냈다. 이어 한지원은 뮤탈리스크와 바퀴를 반분해 상대 견제를 나섰고 전태양의 건설 로봇을 추가로 잡는 성과를 얻었다.

한지원은 바퀴와 살모사, 그리고 히드라로 전태양을 계속 압박했다. 반면 전태양은 추가 가스를 얻기 위해 몰래 확장을 시도 했지만 한지원의 공격에 계속 피해를 입었다. 설상가상으로 전태양은 9시 몰래 확장도 발각되며 패색이 짙어졌고, 결국 전태양의 항복으로 다시 한 번 동점이 되었다.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3 4강​
1경기 전태양 2 : 2 한지원

1세트 전태양(T, 11시) 승 : 패 한지원(Z, 5시) 코다
​2세트 전태양(T, 11시) 패 : 승 한지원(Z, 5시) 에코
​3세트 전태양(T, 1시) 승 : 패 한지원(Z, 7시) 조난지
​4세트 전태양(T, 5시) 패 : 승 한지원(Z, 1시) 캑터스 벨리
​5세트 전태양(T) : 한지원(Z) 바니 연구소
​6세트 전태양(T) : 한지원(Z) 철옹성
​7세트 전태양(T) : 한지원(Z) 테라폼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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