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이준익 감독의 신작 영화 '사도'가 내년 열리는 제88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는 "'사도'는 한국 역사를 바탕으로 했지만 외국인도 공감할 보편적인 내용으로 연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앞서 영진위는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출품작을 접수했으며, 총 9편의 영화가 출품을 신청했다.
'사도'가 출품되는 아카데미상 외국어 영화부문은 나라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 개봉하는 작품 중 한 편만을 출품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해무'가 이 부문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됐지만, 한국영화가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작에 포함된 경우는 아직 없다.
배우 송강호와 유아인이 각각 영조와 사도세자로 호흡을 맞춘 '사도'는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의 사건을 가족사로 재조명한 작품이다. 9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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