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앤트맨'(감독 페이튼 리드)이 3일 개봉했다. 크기와 힘은 비례할 것이라는 생각은 '앤트맨'에서는 가볍게 넘어설 수 있다.
'앤트맨'은 도둑으로 전과 경력이 있지만 딸을 위해 평범한 가장으로 살기로 결심한 스콧(폴 러드 분)이 행크 핌 박사(마이클 더글라스)로부터 세상을 구해 낼 영웅이 돼달라는 제안을 받은 이후 마주하게 되는 새로운 세계와 그의 앞날에 닥칠 위험을 그리고 있다.
앤트맨은 작아질수록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평범한 사람이던 스콧은 앤트맨 수트를 착용하고 작동 버튼을 누르는 순간 144분의 1로 작아지며 1.27cm의 히어로로 변신한다. 크기는 작지만, 힘은 14배 이상 강력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몸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늘리는 앤트맨을 통해 관객은 마이크로 세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과 긴장감, 다이나믹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앤트맨과 맞서는 악당 옐로우 자켓과의 긴장감 넘치는 대립은 이야기의 포인트다. 여기에 자신을 영웅으로 생각하는 딸 캐시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스콧의 모습에서는 웃음과 감동 역시 함께 느낄 수 있다.
앞서 '앤트맨'은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로 주목받은 바 있다. 내년 개봉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2018년 '어벤져스 3: 인피니티 워'에도 등장할 예정.
이같은 흐름은 마블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쿠키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총 두 편인 쿠키 영상도 관객들이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다. 117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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