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가 흡혈귀의 본거지인 지하궁에서 혈투를 예고했다.
1일 '밤을 걷는 선비' 측은 숨을 멎게 하는 긴장감으로 뒤덮인 지하궁의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16회 엔딩에서 김성열(이준기 분)은 자신을 희생하려는 조양선(이유비)을 구하기 위해 귀(이수혁)가 있는 지하궁으로 향했고, 양선의 목을 쥐고 있는 귀를 향해 으르렁거리며 전력으로 싸울 것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성열은 귀로 인해 정인이었던 이명희(김소은)를 잃었던 사건 이후 120년만에 지하궁에 입성한 것으로, 첫 대결 이후 120년만에 지하궁 리매치가 성사돼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비장한 표정으로 지하궁을 찾은 성열과 양선의 목숨을 담보로 성열을 협박하는 귀, 긴장한 채 이를 지켜보는 수향(장희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붉게 변한 성열의 눈은 분노로 이글거리고 있다. 성열은 양선의 목을 조르는 귀의 모습을 보고는 분노에 휩싸였고, 120년전 지하궁에서의 사건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귀와의 전력 대결을 펼친다.
비장한 성열의 모습에 이어 치명상을 입은 듯한 성열과 그를 품에 안고 눈물을 글썽이는 양선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무슨 일인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무엇보다 성열이 귀에게 이대로 지게 되는 것인지, 성열-양선-수향이 무사히 지하궁을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밤을 걷는 선비' 제작진은 "성열과 귀의 120년만의 지하궁 리매치에서 많은 일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 혈투로 인해 많은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라며 "오는 2일 방송되는 '밤을 걷는 선비' 17회를 통해 꼭 확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밤을 걷는 선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콘텐츠K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