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민병헌(28)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5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끼고 장민석으로 교체됐던 민병헌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감독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빠진다. 러닝이 힘들다"면서 "경기 후반에는 대타로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민병헌의 빈자리는 박건우가 메운다. 박건우는 이날 데뷔 처음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오재원 역시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 8일 잠실 LG전에서 홈슬라이딩을 하다 오른쪽 골반 타박상을 입었다. 계속 되는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오재원은 결국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전날인 29일 13일 만에 다시 1군에 복귀한 오재원은 8회말 선두 타자로 대타 타석에 들어섰고, 한화 김민우를 상대로 추가점의 물꼬를 트는 우전안타를 때려내고 대주자 고영민으로 교체됐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직 몸상태가 80% 정도다.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다. 지명타자 출전 여부를 두고 코치와 상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아직은 선발 출전은 이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박건우(우익수)-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최주환(2루수)-로메로(지명타자) -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가 선발 출전하고, 이현호가 시즌 세번째 선발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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