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구' 소사, 삼성전 6⅓이닝 3실점 QS…8승 요건

[엑스포츠뉴스=대구, 박진태 기자] LG 트윈스의 헨리 소사가 역투를 펼치며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소사는 29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5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3실점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호투를 펼쳐 시즌 8승에 한걸음 다가갔다.

1회 소사는 선두 타자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박해민마저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이후 나바로 역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 들어 소사는 흔들렸다. 그는 최형우에게 중전 안타,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 위기를 만들었다. 여기서 소사는 폭투를 기록해 주자들을 한 베이스 진루시켰다. 위기 상황에서 그는 이승엽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채태인과 이지영에게 연속해서 적시타를 맞아 두 점을 내줬다.

3회에도 그는 1사 이후 나바로에게 중전 안타와 도루를 내줘 두 번째 위기를 맞았지만, 최형우를 삼진, 박석민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 타자들이 점수를 내주자 소사는 안정감을 찾았다. 그는 선두 타자 이승엽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채태인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이후 이지영에게는 병살타를 이끌어내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에도 소사는 김상수를 헛스윙 삼진 구자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박해민마저 속구를 뿌리며 삼진아웃시켰다.

6회 소사는 최형우에게 불의의 일격을 허용했지만, 끝내 무너지지 않았다. 그는 나바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최형우에게 2구를 통타당해 솔로 홈런을 맞고 말았다. 그러나 이후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7회 소사는 채태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유원상과 마운드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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