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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 데 헤아 이적설에 보란듯이 로메로 칭찬

기사입력 2015.08.29 13:1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로메로를 영입할 때부터 예상했던 바다."

루이스 판 할(6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시즌 초반 골문을 굳게 지키고 있는 세르히오 로메로(28)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판 할 감독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5경기 동안 수문장으로 나서 자책골 한 골만 내주고 있는 로메로의 긍정적인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로메로에 대해 "팀 합류는 늦었지만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꾸준히 경기를 뛴 덕분"이라면서 "개막전에서 수비진과 문제가 있었지만 이후 특별한 훈련을 통해 극복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적 후 눈부신 선방을 보여주는 로메로지만 처음 영입됐을 때만 해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로메로는 A매치와 달리 정작 클럽에서는 후보로 머문 시간이 많아 맨유의 골키퍼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로메로는 지난 19일 클럽 브뤼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마이클 캐릭의 자책골로 실점했을 뿐 아직 어떠한 골로 내주고 있지 않다. 

판 할 감독은 "로메로를 데려올 때부터 예상하고 영입했다. 만약 이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면 사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로메로는 그동안 매우 좋은 세이브를 펼쳤다. 브뤼헤에 1-0으로 앞설 때, 토트넘과 개막전의 선방은 아주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로메로에게 신뢰를 보내는 판 할 감독은 오는 31일 열리는 스완지 시티와 원정경기도 선발 골키퍼로 로메로를 낙점했다. 여전히 다비드 데 헤아의 거취를 두고 레알 마드리드가 마지막 제안을 하는 상황에서 로메로에게 힘을 더욱 주는 판 할 감독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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