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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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찔린 감바 감독 "최철순 이동, 전혀 예상치 못했다"

기사입력 2015.08.26 21:1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감바 오사카의 하세가와 켄타 감독이 전북 현대의 최철순 변칙 카드에 고전했음을 인정했다.

감바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0-0을 기록했다. 원정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감바는 내달 16일 열리는 홈경기에 이점을 안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켄타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워줘 0-0 무승부로 끝날 수 있었다. 최고의 결과는 아니지만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통해 준결승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감바는 경기 내내 전북에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갔다. 전북이 최철순과 김형일 통해 각각 우사미 다카시와 패트릭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공격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켄타 감독은 "최철순의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을 예상하지 못했다. 기세가 눌리고 말았다"면서 "그래도 후반에는 우사미를 왼쪽으로 돌려 풀어갔지만 최철순의 기동력과 활동량이 우수했다"고 허를 찔렸음을 밝혔다.

이어서 "우사미가 전반 내내 견제를 받아 공을 쉽게 받지 못했다. 후반 들어 공격 전개를 위해 우사미를 왼쪽으로 돌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수비에 중점을 둔 전략이 통하면서 강력한 전북의 공격을 틀어막는 데 성공했다. 감바는 니와 다이키를 오른쪽 풀백으로 활용하며 효과를 봤다. 켄타 감독은 "니와가 오른쪽 수비를 본 바가 있어 기용했다. 레오나르도를 막는 데 효과적인 모습을 보였고 세트 플레이에서도 수비가 좋았다"고 합격점을 줬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전주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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