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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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FM데이트' EXID 솔지, 라디오 진행도 잘하는 매력女

기사입력 2015.08.26 13:40 / 기사수정 2015.08.26 14:06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EXID 솔지가 스페셜 DJ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솔지는 25일 방송된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서 써니의 빈자리를 대신해 DJ 마이크를 잡았다.

솔지는 오프닝 멘트에서 "불과 2, 3년 전까지만 해도 제가 누군지 설명하려면 구구절절 했다. 10년 전에 투앤비라는 듀오로 데뷔했고, 다른 가수들의 코러스나 가이드 보컬을 했던 때도 있다. '너는 그냥 노래나 해야지'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솔지는 "그런데 요즘은 임원희 닮은꼴 솔지라고 해도 되고 천 피스의 퍼즐을 맞추느라 밤 새우는 여자라고 할 수도 있다. '복면가왕'의 초대 우승자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냥 EXID 솔지라고 해도 누군지 안다"며 솔직한 자기소개를 했다.

솔지가 라디오 DJ를 맡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9일 SBS 파워FM '빅스 엔 케이팝'(Vixx N K-Pop)에서 멤버 LE, 정화와 함께 스페셜 DJ를 맡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써니의 FM 데이트'는 그에게 더 특별하다. 단독으로 임시 DJ를 맡았을 뿐 아니라 처음으로 생방송 DJ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평소 라디오 DJ를 해보고 싶다고 말해왔기에 긴장할 법했지만 여유로운 진행 실력을 뽐냈다. '안 떠는 것 같다'는 청취자의 질문에 "떨리는데 안 떨리는 척한다"며 웃기도 했다.

단독 DJ가 처음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차분한 목소리로 청취자와의 소통도 활발히 이어나갔다.

한 청취자가 발음을 정확하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보내자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아에이오유'를 열심히 했다. 나사를 살짝 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외에도 이름의 뜻, EXID의 컴백 시기, 모르모트 PD의 근황까지 열심히 답했다. '못하는 게 뭐냐'는 물음에는 "연기다. 발연기"라며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임창청의 '기다리는 이유' 등 평소 즐겨듣는 플레이리스트를 공개, 청취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솔지는 말미 "너무 아쉽다.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일일 DJ는 처음인데 평생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간 솔지는 무대 위에서 노래 실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MBC '복면가왕', '마이 리틀 텔레비전', MBC에브리원 'EXID의 쇼타임'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진솔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써니의 FM 데이트'에서는 여유로운 진행 실력까지 선보이며 매력을 더했다.

솔지는 26일 방송분에서도 임시 DJ를 맡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트위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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