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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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세계 41위 제압…랭킹 50위권 상대로 첫 승리

기사입력 2015.08.26 09:3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테니스의 에이스 정현(73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50위권 상대에 처음 승리를 따냈다. 

정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윈스톤살렘에서 열린 ATP 투어 윈스턴세일럼오픈 2회전에서 베노이트 파이레(41위,프랑스)를 2-0(6-1,6-4)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첫 세트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정현은 상대 좌우코트 깊숙하게 스트로크를 연결하며 수비를 흔들었다. 일방적인 모습을 보여준 정현은 1세트에 고작 1게임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과시했다. 

상대가 거세게 반격한 2세트도 첫 세트에 비해 고전은 했지만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6-4로 마무리했다. 4-4 상황에서 맞은 9번째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낸 정현은 상대의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를 지켜본 윤용일 전담 코치는 "(정)현이가 초반 스트로크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상대가 몹시 당황했고 두 번째 세트도 4-4까지 상대가 추격해 왔으나 침착하게 잘 막아냈다"면서 "처음으로 50위권 선수를 꺾었다. US오픈 선전이 기대된다"고 승리의 의미를 전달했다. 

정현의 3회전 상대는 2010년 윔블던 8강에 올랐던 루엔쉰(106위,대만)이다. 한때 랭킹 33위까지 올라갔던 루엔쉰은 최근 하락세를 타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정현은 지난 5월 서울오픈 챌린저대회 4강서 루엔쉰을 상대로 승리한 바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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