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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5위 싸움'에 김성근 감독, "승부 매일 걸고 있다"

기사입력 2015.08.25 18:21 / 기사수정 2015.08.25 18:42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승부는 매일 걸고 있지."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4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태풍 15호 '고니'의 영향으로 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이날 삼성은 장원삼, 한화는 김민우가 선발로 예정됐으나 경기가 취소되면서 한화는 26일 선발을 안영명으로 변경했다.

안영명은 지난 21일 kt전에서 8이닝 4피안타(2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을 챙겼다. 한화는 최근 안영명을 비롯 에스밀 로저스와 미치 탈보트 등 선발이 제 몫을 다하면서 계산이 서는 야구를 하고 있다. 이날 경기전 만난 김성근 감독은 "당시 안영명의 투구 내용이 좋았지 않나. 요즘에는 선발이 버티고 있으니까 길게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6위 한화와 5위 KIA의 경기 차는 한 경기 반 차. 여기에 SK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롯데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5강 싸움이 말그대로 '전쟁'이 됐다. 김성근 감독은 "우리가 꾸준히 잘해서 위에 있었으면 밑에도 조용히 있었을텐데"라며 웃었다.

이제 남은 경기수는 30경기 남짓. 김성근 감독은 "승부는 매일 걸고 있다. 매 경기 경기 손을 뗄 수 있는 경기가 없다"고 치열한 순위 싸움에 대해 전했다. 김 감독은 배영수의 보직에 대해서 "모양새를 갖출 때가 아니다"라고 얘기하며 "선발로 나갈 수도 있다. 지금은 뒤에고 앞에고가 어딨나. 갈 데까지 가봐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KIA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던 로저스는 계속해서 4일 휴식 후 등판에 나선다. 김성근 감독은 "4일 휴식 후 등판을 유지한다. 완투한 다음날에도 던지겠다고 하더라"며 옅게 웃었다. 김성근 감독의 설명대로라면 로저스는 27일 NC전에 출격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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