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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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신인지명] '전체 1순위' 남태혁 "신생팀 kt, 꼭 가고 싶었던 팀"

기사입력 2015.08.24 16:58 / 기사수정 2015.08.24 17:0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가장 원했던 팀이다." 2차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남태혁이 프로 무대를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16 KBO 신인 2차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10개 구단은 앞서 1차 우선지명에서 선발된 선수 10명을 제외한 나머지 드래프트 대상 선수들을 이 자리에서 지명했다. 

이날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kt는 남태혁을 지명했다. 제물포고를 졸업한 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남태혁은 총 111경기에 나와 타율 2할4푼1리 9홈런을 기록했다. 스스로의 장점을 '파워'로 꼽을 정도로 강한 '한 방'을 가지고 있는 남태혁은 차세대 거포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찬관 kt 스카우트 팀장도 "파워와 유연성을 모두 갖춘 선수"라며 1차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남태혁은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것에 대해 "지명되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예상을 못하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될 수도 있다고 해서 반신반의하고 있었다"고 지명순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올시즌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kt에서 합류한 것에 대해 "정말 가고 싶었던 팀이다. 선수로서는 최고의 기회다. 나를 불러줘서 정말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4년간의 미국 생활 후 한국으로 유턴한 남태혁은 "미국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많이 못 보여줘 아쉬웠다. 그라운드에서 일어나는 부상은 모두 나의 부주의에서 일어난 것이다. 남을 원망할 생각을 없다"며 "그래도 미국에서 사람을 대하는 법이나 혼자서 해결하는 법을 배웠다. 시간을 되돌려도 미국 행을 택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부상으로 고생했던 만큼 프로에서의 목표 역시 '부상 경계'다. 그는 "부상없이 꾸준히 활약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남태혁 ⓒ권혁재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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