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거둔 승리의 결과와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경기 종료직전에 터진 윤주태의 쐐기골에 의미를 뒀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7라운드에서 대전을 2-0으로 제압했다. 추가시간에 두 골이 터졌다. 전반 추가시간에 오스마르가 코너킥에서 헤딩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또 윤주태가 골을 넣어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최요수 감독은 "끝까지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한 것 같다. 힘든 상황이 예상됐지만 수비라인에 대해서 선수들이 잘 지켜줬고 안정감을 가져 온 것 같다"면서 "골을 하나라도 더 결정을 짓는 것이 순위 싸움에 중요할 수 있는데 오스마르의 결승골만큼 윤주태의 추가골이 앞으로 더 팀에 자신감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결과로 서울은 4연승을 달리면서 계속해서 선두권을 추격했다. 다음 제주전에 이어 서울은 9월에 선두 전북을 비롯해 포항, 전남 등을 만나는 부담스러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한 시즌의 성적표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용수 감독은 "아직 진검승부가 남아있기 때문에 발걸음이 무거울 수 밖에 없다"면서 "이번 경기는 결과가 중요했었고 개개인이 임하는 태도나 자세가 무겁게 가도록 하는 것 같다. 이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최용수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