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SNS 글을 통해 논란이 됐던 전직 야구선수 길민세가 엠넷 '슈퍼스타K7'에 출연했다.
길민세는 20일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7'에 참가자로 등장했다. 그는 "23년 동안 살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건 처음이다. 야구 외에느 다른 것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길민세는 "넥센 히어로즈 구단에 입단한 뒤 1년 동안 활동하다가 나왔다"면서 "부상도 있었고, XX도 있었다"며 구단에서 나오게된 이유가 비프음 처리됐다.
그는 2011년 온라인에 "야구 팬분들. 문란한 게 죄예여? 술 먹는 게 죄예요? 이 나이에 놀고 싶은 건 당연한 거 아니에요? 제발 '여기 오지 마라' 이런 얘기 하지 마세요. 무서워서 야구 못하겠어요. 제발 욕 좀 하지 마세요"라고 적었다.
이어 "독고전(드라마 주인공)처럼 고소해 버릴 거예요. 진짜 욕 먹는 사람 입장 바꿔 생각해보고 말하세요"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불거졌다. 길민세의 당시 나이는 만 18세였다.
길민세는 이후 2012년 2차 7라운드로 넥센 히어로즈에 지명됐고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는 같은 해 태풍 피해를 입은 전남 강진을 방문한 뒤 SNS에 "너희들 아직 태풍 안 봤지? 너희 가로등 뽑히는 거 본 적 있냐? 집에서 몸 사리지 말고 교회가서 기도나 해라 살려달라고 할렐루야"라고 밝혀 비난 받았다. 결국 김민세는 넥센 히어로즈에서 방출되며 야구계를 떠났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심사위원들이 곤혹스러워하는 모습과 함께 길민세가 눈물을 쏟는 모습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길민세 ⓒ 엠넷 '슈퍼스타K7'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