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마크 레시먼(32,호주) 코리안투어를 발판 삼아 PGA투어로 진출한 선수다.
레시먼은 2006년 지산리조트오픈에서 선두 김형성을 상대로 역전 우승했다. 미국무대에 진출할 초기 자금을 만들기 위해 한국 땅을 찾았던 레시먼은 3년 뒤인 2009년 PGA투어 진출의 꿈을 이뤘으며 그 해 호주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5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랭킹 6위를 달리고 있는 레시먼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것들을 소개한다.
레시먼은 1983년 호주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워남불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버지니아 비치에 거주하고 있다.
레시먼은 부친이 7번이나 클럽 챔피언에 오른 워남불 골프클럽 건너편에서 자랐다. 레시먼은 13살 때 아버지와 같은 그룹에서 경기한 클럽 챔피언전에서 부친을 이겼다. 어린 시절 그렉 노먼이 그의 골프 영웅 중 한 명이었지만 레시먼은 어니 엘스의 스윙을 본보기로 삼았다.
21살에 프로로 전향한 레시먼은 강력하게 공을 치는 특유의 방식 때문에 'The Strapper(마부)'라고 불린다. 레시먼은 2012년 PGA투어 96번째 대회인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아마추어 대회에서 4번, 프로대회에서 7번 우승했다. 레시먼은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3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멤버로 참가했다.
레시먼은 아내인 오드리와의 사이에 3살 하비와 2살 올리버, 연년생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희소병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세균 감염인 '독성쇼크 증후군'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아내를 돌보기 위해 2015년 마스터스 출전을 포기했다.
아내 오드리는 5%의 생존 가능성 속에 병마와의 힘든 싸움을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았으며 남편과 함께 매주 투어를 함께 다니고 있다. 레시먼은 서핑과 오스트레일리아식 풋볼 관람을 즐기지만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는 크리켓이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프레지던츠컵 사무국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