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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스타리그] 한지원, 이신형의 단단한 매카닉 테란의 벽 넘어 4강 진출

기사입력 2015.08.20 22:51 / 기사수정 2015.08.26 16:22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한지원이 이신형의 단단한 매카닉의 벽을 무너뜨리고 준결승에 올랐다.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 3' 8강 2경기에서 한지원은 이신형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3대 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이신형이 매카닉과 이를 격파하기 위한 한지원의 조합으로 장기전이 이어졌다. 두 선수 모두 매 경기 엄청난 힘싸움을 벌였으나 결국 한지원이 이신형의 단단한 매카닉의 벽을 무너뜨리고 4강에 진출했다.

저그의 기동력을 한껏 뽐낸 한지원이 첫 세트를 가져갔다. 코다에서 벌어진 이 경기에서 한지원은 뮤탈리스크 견제와 동시에 저글링과 맹독충을 돌리며 계속 상대를 흔들었다. 이신형을 상대로 계속 흔들기를 시전한 한지원은 결국 상대 두 번째 확장 일꾼을 맹독충으로 대거 잡으며 승기를 굳혔다. 이신형은 의료선 다수를 포함한 바이오닉과 토르를 생산해 방어를 시도했지만, 한지원은 기동력으로 이를 격파하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이신형 역시 튼튼한 방어력을 보이며 2세트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4인용 전장인 철옹성에서 벌어진 두 번쩨 세트 경기에서 이신형은 매카닉으로 체제를 전환했다. 그러나 한지원은 상대 화염차를 저글링으로만 정리하며 가스를 축적한 후 울트라리스크와 살모사를 생산해 상대 1차 러시를 방어했다. 이신형은 매카닉 조합으로 한때 자원 수급이 힘들 정도까지 몰렸지만, 상대 공격을 여러 번 막아내어 상대 가스를 고갈시키고 2세트 승리를 거뒀다.

이신형의 방패를 뚫기 위해 한지원은 바퀴 카드를 뽑아들었다. 3세트 경기에서도 이신형은 매카닉을 선택했다. 그러나 한지원은 이전 세트와 다르게 바퀴를 생산해서 이신형의 예상보다 빠른 타이밍에 상대를 공격했다. 이신형은 이전 세트와 마찬가지로 극강의 방어력을 보여주며 버텼다. 그러나 한지원은 쉬지 않고 상대를 몰아치며 3세트를 승리했다.

매카닉이 유리하다고 평가받는 에코에서 한지원은 바퀴와 히드라, 그리고 살모사 조합을 사용했다. 이신형은 상대 공격을 업그레이드 된 매카닉 병력으로 방어하고, 상대 전력의 핵심인 살모사까지 잡아냈다. 한지원은 바퀴 비율이 높았던 게 약점으로 작용한 것. 결국 이신형은 안정적으로 전투 순양함을 생산해냈고, 이신형은 2세트와 같은 방식으로 4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갔다.

상대 진영에 도달하기 위한 길이 많은 테라폼에서 마지막 세트 경기가 열렸다. 한지원은 기습적으로 상대 진영쪽 황금 광물지대를 점령하며 자원을 모았다. 한지원은 이 자원으로 바퀴를 뽑아 공격에 나섰으나 이신형에게 막혔지만 운영을 통해 다시 한 번 기회를 노렸다.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서로 몇 번이나 체제를 바꿔가며 상성 싸움에서 앞서려 했지만 결국 전투 순양함을 다수 타락귀로 녹이며 승리, 4강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한지원은 오는 9월 3일 전태양을 상대로 결승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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