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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섬머 준PO] '고릴라' 강범현, "5미드 밴은 준비된 전략"

기사입력 2015.08.19 21:38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쿠 타이거즈가 CJ 엔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포스트 시즌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쿠 타이거즈는 CJ 엔투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쿠 타이거즈는 밴픽 단계부터 상대를 흔들었다. 게임 전부터 흔들린 CJ는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쿠 타이거즈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아래는 이날 승리를 거둔 쿠 타이거즈의 바텀 듀오인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과 나눈 인터뷰다.

오늘 승리를 한 소감은?

강범현: 이길 거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3대 0으로 이길 줄은 몰랐다. 다음 경기도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을 가 같다.
김종인: 나도 3대 0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블라인드만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기분이 좋고,  이 기세로 kt도 이겼으면 좋겠다.

감독님이 오늘 경기를 앞두고 포커스를 둔 부분이 있다면?

강범현: 우리가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상대에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우리 방식으로 준비하자고 했다.
김종인: 카드를 여러개 만들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려고 했다.

오늘 미드 포지션 챔피언을 밴하는 경우가 많았다.

강범현: 요즘 미드 포지션을 자주 밴한다. 다른 포지션은 밴할 캐릭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도 주 챔피언을 제외한 챔피언을 연습했다. 그리고 밴에서 살아 있어도 다른 캐릭터를 하기 위해 준비했다.

강범현 선수는 케넨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강범현: 대회에서 '울프' 이재완 선수가 한 걸 보고 나도 배워서 내 것으로 만들고 있다. 이번에는 자주 사용하는 챔피언이라 나도 잘할 뿐이지 예전 잔나처럼 선구자적인 역할은 아닌 거 같다.

김종인 선수는 칼리스타를 해보니 어떤가?

김종인: 칼리스타가 너프되기 전에는 연습때도 매번 밴 됐다. 그래도 너프 되면서 자주 할 수 있게 되었고, 나도 자신감이 붙어서 칼리스타를 선택했을 때 라인전은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을 했다.

최근 바텀 라인에서 애쉬를 자주 선택하는데.

강범현: 지켜주기가 힘들지만, 상대도 애쉬 궁극기에 노출되면 바로 죽는지라 양날의 검 같다. 상대 바텀은 애쉬-레오나라는 전투적인 조합을 사용했지만 그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실패한거고, 우리는 애쉬를 키우자는 식으로 운영해서 이긴 거 같다.

김종인: 상대가 강력한 군중제어기를 가지고 있으면 잘 죽는다. 그래서 상대가 칼리스타를 너무 견제하려다가 망한 거 같다. 우리는 애쉬를 균형있게 키웠고, Q스킬로 데미지가 올라가서 잘 사용한 거 같다.

다음 상대가 kt다. 자신있는지.

강범현: 준비 기간이 하루밖에 없어 걱정된다. 하지만 이렇게 된 거 끝까지 갈 수 있게 하겠다.

김종인: kt를 이겨야 SKT와 결승 무대에서 만날 수 있어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

kt선수 중에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강범현: 우리가 치고 올라가는 입장이라 함부로 도발할 상황이 아니다.

김종인: 도발을 받아 줄 선수도 없다(웃음).

'나그네' 김상문과 친하다고 들었는데.

강범현: 상문이와 우리 모두 나진 출신이라 그렇다. 상문이가 롤드컵에 어울릴 선수는 아닌 거 같다(웃음). 그래서 내가 가는 게 좋을 거 같다. 2013년에는 팀이 롤드컵에 올라간 상태에서 상문이가 온 거다.

김종인: 2013년 롤드컵에서 너무 못해서 눈물까지 흘렸다. 그래서 그 대회는 내 기억속에 없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강범현: 여기까지 어떻게 오게 되었는데, 좋은 결과를 남기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김종인: 우리 목표는 롤드컵이고, kt에게 패배한다고 하더라도 SKT가 우승하면 롤드컵 직행이다. 하지만 우리 손으로 롤드컵 진출을 직접 결정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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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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