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8.16 21:39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은수(하희라 분)는 강회장(이순재)에 의해 맨발로 집에서 쫓겨났다. 이후 짐을 가지러 다시 집을 찾았다.
은수는 진한(최종환)의 아내 현복(최예진)을 보고 "남의 자리 빼앗은 기분이 어떠신가. 이 부엌은 내가 25년 세월 밥하고 음식하던 곳이야. 감히 그 자리에 서서 겁나지 않아? 주제를 몰라도 분수가 있지"라고 독설했다.
이후 진한에게 "자식까지 모른 척 하고 일방적으로 저 여자 편 든 게 잘하기만은 한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을 거다. 이런 집안 안주인 아무나 하는 것 아니다. 지금이야 당신이 돌아온 것만 반가워서 받아들였지만 저 여자에게 쉬운 일이 아닐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붕어빵을 팔 때야 단점을 모르고 살았지만 소위 재벌가의 여인으로 살다 보면 남들의 구경거리가 될 거다. 그렇다고 감춰 놓으면 저 여자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며 "잘한 선택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될 거다"고 덧붙였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리는 작품이다.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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