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포항, 이지은 기자] 쉬운 승리는 아니였다. 8회초 1점차로 턱밑까지 쫓아오는 한화를 상대해야 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는 자는 삼성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5-4로 진땀승을 거뒀다.
선발 차우찬은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이 따르지 않으며 동점상황에서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선발승 수확은 다음으로 미뤄져야 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동점타와 쐐기타를 때려내며 4타점을 쓸어담았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이 잘 던졌는데 제구가 약간 안 되면서 투구수가 많았던 게 흠이었다"며 아쉬움을 먼저 표했다. 이어 "구자욱이 7회에 단타성 타구를 2루타로 만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고 나바로의 결승타와 최형우의 추가 타점이 큰 역할을 했다"며 타선에 대한 칭찬은 아끼지 않았다.
한편 양 팀은 16일 선발투수로 삼성은 피가로를, 한화는 로저스를 예고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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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