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02 21:43 / 기사수정 2007.02.02 21:43
데이빗 톰슨, 이적시장 종료 직전 볼튼 합류
데이빗 던을 놓치면서 미드필더 보강에 어려움을 겪었던 볼튼은 이적시장 종료 직전 포츠머스의 데이빗 톰슨을 '명목상의 이적료'(아주 적은 이적료)에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리버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29살의 톰슨은 블랙번, 위건, 포츠머스를 거쳐 리그 상위권의 볼튼에 합류하게 되었으며, 이로서 볼튼은 이번 1월에 세 명의 선수를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베니테즈, 자신의 수제자 영입
프리미어쉽 빅 4 중 이번 겨울에 가장 활발했던 팀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두바이 컨소시움의 인수가 늦어지면서 두둑한 오일 머니를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유망주 중심의 스쿼드 보강에 성공했다.
이적시장 종료 직전, 리버풀은 두 명의 선수 영입을 추가로 발표했다. 알바로 알베로아(Alvaro Arbeloa)와 마누엘 두란(Francisco Manuel Duran)이 바로 이적의 주인공. 알베로아는 리버풀 감독 베니테즈가 레알 유스 코치로 있을 때 길러낸 수제자로서, 현재 24살인 그는 리버풀에 오기 전까지 데포르티보에서 활약했다. 그의 이적료는 250만 파운드로 추정되며, 이 금액의 반은 전 소속팀 레알에 돌아간다.
한편, 두란은 말라가 유스 소속으로, 프로 계약을 맺지 않았지만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1군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올 겨울 임대를 포함하여 총 5명의 선수를 보강했으며, 모두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 네덜란드 국적으로 '외인구단 리버풀'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미도의 이적, 이적시장 종료 30분 전에 실패
맨체스터 시티는 스트라이커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토트넘의 미도를 영입하고자 했으나, 결국 맨시티는 올 겨울 압둔과 마이클 볼의 영입에 만족해야만 했다. 맨시티는 미도의 영입을 위해 취업비자에 대한 자문을 미리 구해놓고, 팀닥터를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 보내 칼링컵 준결승 경기 직후 간단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끔 영입에 필요한 만반의 준비를 해두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적시장 종료 시각 30분 전인 31일 11시 30분, 미도의 이적에 대해 거절 의사를 밝히고 협상을 종료하였다.
맨시티는 올 겨울 팀의 주축선수인 미카 리차즈, 조이 바튼, 실베인 디스틴 등을 지키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기겠지만, 사마라스 이외의 모든 스트라이커가 슬럼프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미도 영입의 실패는 상당히 아쉽게 여겨질 것이다. 피어스 감독도 '우리는 정말 실망해서 1시까지 사무실에 멍하니 앉아있었다. 팬들도 분명 실망했을 것'이라고 밝히며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팀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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