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앤서니 스와잭의 호투에 힘 입어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위 두산은 2위 NC에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두산은 스와잭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민병헌(우익수)-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로메로(1루수)-김재환(지명타자)-최주환(2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는 박민우(2루수)-김종호(좌익수)-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이호준(지명타자)-이종욱(중견수)-손시헌(유격수)-지석훈(3루수)-김태군(포수) 순으로 타자들이 나왔다. NC는 재크 스튜어트가 선발로 나섰다.
2회 NC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안타를 치고 나간 이호준이 이종욱의 땅볼로 2루를 밟았다. 곧바로 손시헌이 2루타를 때려냈고, 이호준은 홈을 밟으면서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두산이 6회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김재호가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허경민이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민병헌이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현수와 양의지까지 적시타를 때려내 3-1로 달아났다.
7회말 두산이 추가점을 내면서 승기를 굳혀가고 있었다. 최주환과 김재호가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허경민이 땅볼을 친 사이 3루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아 4-1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정수빈이 볼넷을 얻어나갔고 이중도루까지 성공하면서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민병헌이 희생플라이를 때렸고 두산은 5점 째를 올렸다. 여기에 8회 로메로의 쐐기 투런포가 터졌고 결국 두산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이날 경기를 잡았다.
이날 두산의 선발 스와잭은 8⅓이닝 1실점으로 올시즌 최다이닝을 기록함과 동시에 시즌 세번째 승리를 챙겼다. 반면 5회까지 호투를 펼쳤던 스튜어트는 6회부터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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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