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42
연예

[前일夜화] '막영애14' 얄미운 밉상도 무럭무럭 자란다

기사입력 2015.08.11 00:52 / 기사수정 2015.08.11 00:5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38년간 노처녀로 산 것도 서러운데, 매 시즌마다 불필요한 업그레이드로 '영애씨'를 괴롭히는 진상들의 역습은 여전하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4'에서는 낙원 종합인쇄사의 사장인 이승준이 중국에서 사기를 당해 거지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애(김현숙 분)를 향한 괄시는 변치 않았다. 정지순과 라미란은 그 선봉에 섰다. 시즌 13이 끝난 뒤 두 사람은 더욱 강해졌고, 얄미움의 정도는 더했다. 

결혼을 앞둔 정지순은 더욱 성숙해질 법한데, 축의금을 더 받기 위해 청첩장을 이영애의 부모님께 직접 돌렸고, 낙원사가 사장의 부재로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불안감만 조성했다. 

게다가 정지순은 자신의 부모님을 찾아가 분노감에 휩싸인 이영애를 향해 "그렇게 부모님 생각하는 사람이 여태 시집도 안 가고 뭐했어요. 결혼할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말고 했어야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놓치고 말이야"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라미란의 입도 문제였다. 은근한 돌려까기로 이영애를 괴롭혔던 라미란의 혀는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다. 정지순과 '밉상 콤비'를 형성한 그녀는 이영애의 파혼 상대를 두고 "이름이 뭐였지. 해산물 이름이었는데"라고 김산호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이영애의 속을 부글부글 끓게 했다. 

여기에 낙원사의 새로운 사장으로 취임한 조덕제의 깐깐함, 그리고 신입사원인 조현영의 4차원 언행, 박두식의 의욕 과잉은 안 그래도 서러운 이영애의 행보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는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케이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이번 시즌14에서는 영애의 창업 스토리와 함께, 이전 시즌에서 영애와 파혼했던 김산호가 재합류해 이영애-이승준을 둘러싼 러브라인이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