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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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결승득점' LG, 두산에 9회 극적인 역전승

기사입력 2015.08.08 21:21 / 기사수정 2015.08.08 21:3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44승(56패)째를 거두면서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은 2회 두산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오재일의 땅볼로 3루를 밟았다. 이어 최주환 적시 안타를 때려내 양의지가 홈을 밟았다.

3회 LG가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상황에서 임훈이 볼넷을 얻어냈고, 2루를 훔쳤다. 이어 박용택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 동점을 만들었고, 박용택도 양석환의 안타로 홈에 들어와 LG가 2-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두산은 5회 국해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으면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민병헌이 안타를 치고 2-2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두산은 김현수와 로메로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앞선 타석에서 2개의 2루타를 기록했던 양의지가 이번에는 뜬공에 그쳐 두산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팽팽한 2-2 상황에서 균형을 무너트린 쪽은 LG였다. 7회 1사 상황에서 오지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임훈이 적시 2루타로 화답하면서 3-2로 LG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8회말 오재일이 LG의 두번째 투수 임정우를 상대로 동점을 만드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9회 LG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오지환이 안타를 친 뒤, 중견수의 실책이 겹치면서 2루를 밟았다. 이어 유강남의 희생번트로 3루를 밟은 오지환은 정성훈이 다시 번트 대자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로 홈으로 들어왔다. 결국 이 점수는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고, LG는 두산과의 상대 전적은 6승 6패로 균형을 맞췄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잠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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