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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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마르테 8안타 합작' kt, KIA전 4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5.08.06 22:0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이제 더이상 호랑이에 약한 팀이 아니다. kt wiz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4연승을 질주했다.

kt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7-2로 역전승을 거뒀다.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날 승리로 kt는 KIA전 4연승을 질주했고, 시즌 전적 32승 66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KIA는 6연승 후 3연패에 빠졌다. 

KIA가 먼저 점수를 얻었다. 1회말 '리드오프' 신종길이 선봉장에 섰다.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호령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브렛 필이 우전 적시타로 신종길을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되는 주자 1,3루 찬스에서 이홍구의 땅볼때 3루 주자 필이 홈을 밟아 KIA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KIA가 좀처럼 달아나지 못한 사이 kt가 6회초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오정복의 몸에 맞는 볼과 이대형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침묵하던 마르테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상현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주자는 만루. 

장성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방면 깊숙한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 스코어 2-2,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그리고 kt는 이어진 7회 공격에 대거 4득점을 올리면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주자 2루 찬스에서 오정복이 우중간을 꿰뚫는 1타점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대형이 기습적인 번트로 또 하나의 안타를 만들었고,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오정복은 홈을 밟았다. 이어 마르테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려 6-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9회초에는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이대형이 박정수를 상대로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뽑아냈고, 마르테의 안타때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이날 kt 선발 엄상백은 3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린채 강판됐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조무근이 허리 통증으로 자진 강판하기 전까지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고, 세번째 투수 고영표도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꽁꽁 막아 구원승을 거뒀다.

한편 KIA 선발 에반 믹은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는 불발됐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던 에반은 투구수 70개를 넘긴 6회에 급격히 흔들리며 난조를 보였다. 에반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광수는 아웃카운트 1개 잡는 동안 홈런 포함 4실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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