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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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을이 보는 윤덕여호의 힘 "개개인이 강하다"

기사입력 2015.08.06 20:1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우한(중국), 김형민 기자] 한명 한명의 선수들이 모여 한 팀이 된다. 그리고 각각 개인의 기량이 모여 전체가 강해진다. 전가을이 보는 윤덕여호의 원동력이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중국 우한 FA트레이닝필드에서 마지막 북한과의 3차전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했다. 더운 날씨에 훈련장에 도착한 대표팀은 가볍게 몸을 푼 뒤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전가을도 발 끝의 감각을 조율했다. 이번 대회 초반 피로도와 부상으로 인해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전가을은 일본과의 2차전에서 경기 막바지에 멋진 프리킥골로 역전 결승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2연승의 기세를 이어 전가을 등 여자대표팀은 북한전에 온 힘을 쏟아부을 각오다. 잔거을은 "누구를 대신해서 뛰는 선수가 없다. 개인 능력들이 다 좋다. 개개인이 좋은 역할을 해서 지금까지 승리해왔다"면서 "한국이나 북한 두 팀 모두 체력적으로 떨어졌다. 정신력과 체력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수를 기회로 잡는 팀이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극낭자들은 한편으로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북한에게 패한 아쉬움을 털겠다는 마음도 다졌다. 전가을은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다들 아쉽게 끝내서 의욕이 크다. 이번 경기로 10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을 할 수 있다. 이런 역사에 남고 싶다. 상승세인 여자축구를 더욱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전가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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